2013년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 게임 시장이 재편된 후 게임산업은 빠르게 변했다. 대형 퍼블리셔들은 앞다투어 인수합병 카드로 중소 개발사를 흡수했고 도전을 위한 젊은 피들은 인디 게임 간판과 함께 실험적인 시도로 시장에 진입했다.
그러는 사이 국내 게임 시장 내에는 허리로 불릴만한 개발사가 거의 사라졌다. 일부 개발사들은 4차 산업 혁명에 맞춰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기도 했고 게임 사업을 정리하고 아예 종목을 바꿔 다른 산업에 편입하는 등 생존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크리티카'로 잘 알려진 올엠과 '그랜드체이스'의 KOG 두 개발사는 산업에 대한 도전 방식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중견 개발사로 남아 국내 게임 산업의 허리를 지키고 있다.